정성들여 쓴 일기 - 숙면과 춘천여행 {p}만의 세상

  오늘하루는 무의미할뻔도 했다.
어제 12시에 잤건만, 일단 기상시간은 1시였다.
 남편 박씨는 이때 아침을 먹은 후였고, 영화를 한편 보았으며 개그콘서트 재방송을 두개째 보는 중이었...

부리나케 쫄면으로 아점을 먹었다. 다행이 우리집엔 쫄면을 위한 여러가지 재료가 있었다.
콩나물과 깻잎, 당근, 오이로 맛을 낸 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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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나는 곧 잠이 들었다. 이때에는 점심을 먹은 박씨가 쇼파에서 먼저 잠이 들었기 때문.
나도 잠시 침대에 눈을 붙였는데 5시 30분이 되자 잠에서 깨었다.

남편 박씨를 그의 희망에 따라 용두동 어항집에 보낸후
나도 좀 제대로 씻고;;
좋아하는 영화 원스를 보다가 박씨의 호출을 받아서 집밖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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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적지는 춘천명물닭갈비집. 우리가 자주 가던 곳이다.

춘천은 멀기도 하거니와 나는 이미 배가 고팠기에 맥도날드에 들려 내가 좋아하는 베이컨토마토햄버거를 차에서 먹었다.
함께 사온 막 튀겨낸 감자튀김도 일품.
맛있는 맥도날드 세트로 가는 길이 가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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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도 즐거워하며, 오랫만에 코에 여과기를 꽂겠군..했다.
(코에 신선한 바람을 쐬는 드라이브라 좋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즐거운 드라이브, 중앙 고속도로. 그리고 여행의 묘미는 바로 휴게소.
고속도로 개장과 함께 깨끗하게 개업한 가평 휴게소에 들려 호도과자 한봉과 물 그리고 꾸이맨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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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명물닭갈비는 춘천MBC근처에 위치한 오래된 맛집. 몇년전부터 이곳을 애용?하고 있다.
맛있는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었는데..
역시가 햄버거 하나 먹어버린 나로서는 무리수. 닭갈비는 조금만 먹고 포장하여 돌아온다.

닭갈비 집 앞은 춘천 산책의 명소 공지천.
깜깜한 가로등길에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우산하나 들고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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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데이트할때 이 길을 한번 걸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렇게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당시에는 운전면허도 차도 없어서 기차를 타고 왔는데, 부슬비를 다 맞아서 이길을 걸을때는 아마도 너무 꼬질꼬질;;했던 기억.
오늘도 꿉꿉하지만,
밤길이라 보는이도 없고 우산도 있고 돌아갈 차도 있다.


산책을 마치고 상경길에 올랐다. 이번엔 여행의 동반자 꾸이맨을 뜯고, 교회 후배 ㅎ원에게 빼앗은  팝송CD (발라드와 클럽음악이 두루 섞인!)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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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는 비오는날 정말 운치있거니와
클럽음악은 지루한 드라이브길에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호호. 즐거운 여행길.

그리고 집에 왔다.

덧) 원래 이렇게 정성스레 포스팅하는 내가 아니지만, 한번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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