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하기엔 젊은 나이 대학원이야기

# 이런 저런 불평과  자기비하와 피곤함을 토론하던 것이 요즈음,
대학원 오빠왈, 그래도 더 늦기전에 공부하는 것이 다행이다. 아직은 공부하기에 좋은 나이.

지금껏 공부 잘 해온거야. 근데 더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 인생의 후반부에 가면 후회 많이 할 것 같아. 지금도 이런데...
할때 해야해. 배우는 건 시간보다 값어치 있는거~


그래. 바로 그거지! 노력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나이.

난 절대적으로 젊기에, 게으름을 당위하기엔 너무 젊기에.

그럼에도 왜 불평만 한걸까?
아마도, 마음이 너무 늙어버렸었나보다.
결국은 핑계를 찾은 것 뿐이다.

칫.. 나쁜 것만 빨리 배워가지고.

# 사람들이 겉과 속이 다르다고 생각했던 공개 강의평가.
하지만, 그들이 더 어른같다는 생각은 왜일까.

# 순수하게 사람을 대한다는 것. 내가 원했던 인간관계에서의 '진정성'은 '사회성'과는 확연이 다른 양상이다.
사회성은 평탄한 생활을 보장하고, 인기를 결정하겠지만,
그래도 난 여전히 진정성을 추구한다. 회사 ㅈ윤님의 사회성 보다는 내가 추구하는 '진정성'이 스스로에겐 더 높게 평가되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성 짙은 사람을 비난하기엔 또 어려운 감이 있다.
그러한 비난을 하던 내가, 또 아이같다.

# 대학원에와서 자기얘기만 하고, 듣지 않은 사람을 많이 만났다.
그러한 대화에 많이 참여했고 관찰했었다.
나는 듣는 사람이 되어야겠고, 
내가 옳지 않다라는 시점이 오더라도 방어하지 않고, 또 그 자체를 즐길 필요가 있다.
또 내가 저평가하는 관점이나 문서가 정말 그러하다라는 생각도 버릴 필요가 있다.

# 요즘들어 표리부동이 자꾸 눈에 거슬린다. 그렇지만 그게 유일한 현실이라는 결론을 자꾸 내게 된다.
바램이라면 사람을 읽기 위해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싶다.
많이 기대하기 보다는, 그냥 내 할바를 하는, 진정으로 사람을 대하고 다른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험담하지 않는 그러한 시간을 꾸려가면 좋겠다.
그런면에서 겉과 속이 같은 나의 남편과, 친구들이 더욱 더 사랑스러워지고 고마워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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