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이 아파요 {p}만의 세상
2010.03.08 09:54 Edit
나의 사랑, 나의 반려자 박군이 너무 아픈 일요일이었다.
땀을 뻘뻘흘리며 잠을 설치는데 일요일이라 약국도 열지않고...
마음이 얼마나 걱정이 됐는지..
증세는 음..체증 or 식중독 or 감기..
친구가 맛있게 대접했던 피자도,
내가 정성들여 끓여주었던 쇠고기죽도 모두 토해버리고는
밤새 열을 내다가도 덥다고 창문을 열어두고..
난 창문을 닫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에 휩싸였지만, 하고싶어하는 대로 내버려두었다.
병에 대해서 알수가 없으니, 뭔가 조치를 취할 수도 없고, 무지와 무력이 느껴지던 어젯밤...
달리 해줄 수 있는 일도 없어서 오늘 아침을 위해 콩나물국을 끓였는데
시원하게 김치를 넣는 다는 것이, 김치국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칼칼하게" 변했다.
(병간호 음식에서 ㅡ.ㅡ^ 자극적 음식으로 돌변!!)
여튼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던 박군이 쵝오!!
빨리나으세요...
둘만있는집에, 한명이 아프니 정말 뭘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둘만있는집에, 한명이 화가나니 무서웠다는 친구의 멘트가 아마 이런 맥락에서 나온건지도 모르겠다.
'당황스러움' 정도 되는 것 같다.
<사진출처: 다음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