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노는 날은 아니지요. 멀쩡하게 근무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의 "놀이" 이야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내일부터 장기휴가입니다. 6일을 승인 받은 상태고, 주말 2번을 합치면 총 10일을 놀게 됩니다.
오늘은 아침에 회의 2개를 마치니 오후가 한가합니다. 밀려둔 일 쌓여있는 일 가만히 놓아두고..(미친 듯이 쫓아오고 있지 않으니), 단지 리스트를 작성해서 휴가 후 나만의 업무일정표(time table)에 할당(assign)할 계획이긴 한데, 문득 좋아하는 사이트 올블로그에서 검색어(keyword) 하나를 쳤더랬습니다. "편집디자인".

역시나 매력 만점의 개성 블로거들이 많이 나오게되네요. 사실, 글 쓸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무작위(random)로 들어간 블로그 사이트에서 제가 좋아하는 클래지콰이의 "Love Mode"가 나오는 바람에 몸에서 긴장감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 그래서 잠깐 쉬어주기로 "작정"하였습니다.

베리님을 아시나요? 몇 해전 제로보드에 이쁜 스킨을 많이 배포하시던 분이신데요,
그분이 이제는 저와 같은 테터툴즈를 사용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제로보드(홈페이지의 설치형 게시판)를 사용한지 수년이 되어도 (기억도 가물-_-;) 몰랐던 "쪽지가 도착했습니다."의 주인공이, 베리님이셨더군요. 이분 스킨만 알았지, 이렇게 미인에, 아름다운 목소리에, 귀여운 감각을 가지신 줄은 몰랐더랬죠.
그런데, 이분 홈에서 너무 너무 이쁜 차주전자(tea pot)를 발견했습니다. ㅎ 언젠간 사지 않을까요? 아. 이뻐라 .ㅜ.ㅜ

이쁜 차주전자(tea pot)를 보다보니 텐바이텐이 생각났습니다. 이쁜 것들이 가득하던 그 사이트는 점점 제 취향으로 변해갑니다. 옛날엔 그냥 상점 같았는데, 이젠 더이상 상점같지 않아요. 마치 교보같이 책을 팔지만, 스트레스 해소도 시켜주는 복합문화공간 같습니다. ㅎ

그냥, 이런 걸 보다보니 기분이 막 좋아집니다. ㅎ

며칠전 점심을 함께했던 한재* 군이, 넌 요즘 뭐하고 노니? 뭐가 즐겁니라고 물어봤었죠.
그땐 딱히 생각이 안났는데,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글을 읽는거(blogging) 이거... 제 놀이시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제 즐거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 친구 은지니에게 전화가왔네요. 블로그 놀이를 마쳐야겠습니다.

덧) 올해 목표중 하나가 언어순화입니다. 특히 불필요한 외래어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 말의 국문화를 위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튀어나오는 말은 국문으로 고치고 괄호에 영어를 넣는 연습을 해보았는데, 너무 많이 쓰네요. 예를 들면, '너무 이쁜 티팟을 발견했습니다'를 고친 글입니다.

덧) 소득공제 결과가 즐겁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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